어린이 파마 가능시기 4살 인생 첫 파마 도전
아빠는 개인적으로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데
엄마는 뽀글뽀글 파마를 너무 하고 싶어 합니다.
아빠가 병원에 입원한 사이 엄마가 지온이를 데리고
미용실로 가버렸다는 연락을 받아 버렸습니다.
커트를 하러 간 것으로 알았는데 엄마는 아빠가
긴 머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커트 안 하고 파마할 거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햇수로 4살인 지온이는 지금 까지 한 번도 미용실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과연 잘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일반 커트도 아니고 파마나 염색은 시간이 기본적으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잘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는데요
어린이 염색, 파마를 집에서 엄마들이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어린이 파마 가능시기에 대해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1. 어린이 파마 가능 시기(나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어린이 파마, 염색 가능 나이는 보통 5살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너무 어린 나이에는 머릿결이 너무 얇고
두피도 약하기 때문에 두피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릴 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피가 약하고 머릿결이 너무 얇은 것도 걱정이지만
그보다도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유지하고 버틸 수 있는 나이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 어린이 전용 파마약, 염색약
이것저것 알아보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은 어린이 전용으로는 파마약과 염색약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미용실에 가서 하신다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가장 자극이 덜한 약을 추천해주겠지만
요즘은 집에서 손재주 좋은 엄마들이 집에서 셀프로 염색을 해주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꼭 해야 한다면 성분 및 약의 강함 정도에 대한 공부도 좀 해서
가능하면 가장 독성이 약한 자극이 가장 적은 약품을 선택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린이 전용 약이 없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라면 두피에 염색, 파마약이 묻지 않게끔
골고루 약을 도포하는 실력이 부족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집에서 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파마를 할 때에는 머리카락을 당기면서 말아줘야 하는데 너무 강하게 당기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피 외에 피부에 묻을 경우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아이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술시간
파마와 염색은 보통 남자 아기는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고
여자 아기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큰 움직임 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데
보통 아이들이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집중을 오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 파마나 염색을 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핸드폰이나 패드를 지참하셔서 아이가 시술을 하는 동안에 영상 시청을 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아기들이 워나 핸드폰을 잘 다루기 때문에 유튜브 하나면 1-2시간은 쉽게 넘기 실수 있습니다.
혹시 패드나 폰으로도 유튜브 보는 것도 지루해한다라면
평상시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색칠공부나 스티커놀이 등을 같이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간식도 미리 챙겨 가시는 것도 꿀팁입니다.
알고 보니까 지온이는 유튜브도 지루해해서 봉지를 쓰고 밖으로 나갔다고 하네요...ㅡㅜ
4. 파마, 염색 후 좋은 점
4살 지온이는 염색은 안 하고 파마만 했는데요
머리를 계속 기르는 입장에서 머리가 점점 길어지다 보니
스타일링을 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펌을 하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스타일링이 된다는 것
그리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파마를 했더니 너무 귀여워졌어요!!
단점, 이것은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 성인도 마찬가지인데요
머릿결이 손상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지 않고
머리의 상태를 봐가면서 관리를 해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 사용도 꾸준히 해주셔서 손상된 머릿결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5. 긴 생머리 VS 파마
딱 꼬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파마한 사진과 하기 전 사진 몇 장을 올려보았는데요
와이프는 자기가 원했던 스타일로 된 거 같지는 않긴 하지만
장인어르신은 사진 보시더니 아줌마 파마 했다고 웃으시더라고요
아기 파마를 해주시려고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위에 내용 참고 하셔서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용실 아기 파마는 동네마다 시세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온이가 한 머리는 7만 원짜리 파마 라고 합니다.ㅡ,ㅡ
생각보다 금액대가 있기 때문에 셀프파마를 고려하시는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나이가 5살 이라고는 하지만 4살인 지온이도 잘 해냈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살인데 파마를 한 아기도 있더라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2시간가량의 시간을 아이가 버틸 수 있는 상태 인지
아닌지가 가장 큰 관건 이기 때문에 우리 아기는 유튜브만 보여주면
2시간은 금방 입니다라면 도전해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생머리도 생머리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파마를 하고 난 머리를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왠지 조금 더 귀여운 느낌? 말괄량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직접 머리를 해주지 않아서 체감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와이프 말로는 생머리 일 때 보다 확실히 스타일링하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생머리 일 때는 아무것도 안 하거나 고무줄로 삐삐 머리 하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같은 고무줄을 사용하더라도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하기가 수월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파마 가능시기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염색에 한번 도전해보고!
지온이가 조금 더 얌전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진다면
셀프로 한번 도전해보고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